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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에 마케팅

FIRE

by Urban Wanderlust 2026. 10. 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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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툴이 넘쳐난다.

Chatgpt를 시작으로 이젠 뭐가 뭔지도 모를 지경이다.

구글, 마소 이런 데는 AI서비스로 그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것 같고

이미지, 영상 특화 툴들도 넘쳐나고

삼성 SDS 같은 SI업체들은 협업, ERP 등 솔루션을 쏟아내고 있다.

이젠 트렌트 따라가 가도 벅차다.

제품 간 경계도 잘 모르겠어.

진화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Chatgpt만으로도 일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글을 써내려 가는데 에너지를 많이 썼다.

신년사, 브로슈어나 리플렛 원고, 대표이사 메시지, 영상 콘티, 보도자료, 행사 기획안 등

주제나 목적이 다 제각각인 글들을 작성하려면

정신 집중해서 초안 작성하고

여러 차례 읽어가며 개선해 나가는 과정의 반복이었다.

글 이란 게 잘 써질 때, 안 써질 때가 있어서

어떤 날은 종일 짜내도 진도가 안 나갔다.

 

브로슈어 작업은 1-2달 세부일정 짜고 원고 넘길 기한까지 정하고 추진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일정에 쫓긴다.

오늘 분량이 밀리면 내일의 내가 마무리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와서 조용할 때 작업해보기도 하고 야근도 하고 그렇게 일해왔다.

 

Chatgpt를 이용하고부터는 일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

글의 의도와 목적을 주고 샘플과 배경정보를 주면 지치지도 않고 술술 써 내려간다.

중간에 글의 방향성이나 톤앤매너 변경을 요청해도 순식간에 전문에 반영된다.

내가 따라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속도와 지적 능력이다.

 

수십 장에 해당하는 전문분야 자료를 제시해도 초단위로 정리해 내가 원하는 요점을 캐치한다.

나는 거기에 필요한 자료와 방향성만 명확히 제시하면 된다.

그러니 시행착오를 겪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그런 과정조차 업무적으로 도움 되는 경우가 많다.

 

Chatgpt와 소통하며 작업하는데 시행착오가 없을 수 없다.

마케팅의 언어로, 마케팅의 관점으로 소통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혼자 조용히 처리하고 보고하던 업무 루틴에

‘소통’이란 과정이 추가되었다.

이 과정이 흥미로운데

때론 내 주니어 같은 또는 시니어 같은 협업할 대상이 생긴 것이다.

게다가 엄청 똑똑하고 빠릿한.

 

내가 이 과정에 적응하기까지 일 년이 채 안 걸렸다.

매일 사용하니 그새 일상이 되었다.

문제는 이다음은 무엇이냐.

 

나마저 대체될 것인가?

내 직업은 남고 내 직무, 역할이 변할 것이냐?

그럼 그 역할의 가치는 뭘로 평가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시대다.

일 년 후면 또 전혀 다른 상황에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겠지.

 

얼마 전 삼성 SDS 세미나에서 구글 엔지니어가 진행하는 핸즈온 세션을 들었다.

수백 건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자료수집에서 핵심 정리, PPT초안 만들고 스크립트까지

이제 1인이 해결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각기 다른 툴을 다루고 검토, 매니징하는 업무가 결코 쉽다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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