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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마케터, 내향인? 외향인?

    2026.10.13 by Urban Wanderlust

  • 내가 Technical Writing을 어떻게 시작했냐면

    2026.10.13 by Urban Wanderlust

  • IT마케팅 16년차, 뿌듯했던 기억

    2026.10.13 by Urban Wanderlust

  • 회사에서 말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

    2026.10.13 by Urban Wanderlust

  • 회사생활 16년차, 가장 큰 깨달음

    2026.10.13 by Urban Wanderlust

  • 결혼 후에야 알게 된 것들

    2026.10.12 by Urban Wanderlust

  • 불편한 관계, 엄마

    2026.10.12 by Urban Wanderlust

  • 매일 아침 반복되는 힘듦 (출근준비)

    2026.10.08 by Urban Wanderlust

IT마케터, 내향인? 외향인?

대학교 4학년때 취업교육에 참석했었는데마케터라면 외향적인 성격이 더 적합하다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당시에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영업도 아니고 서비스 직도 아닌 마케터가? 회사에 들어와 마케팅 업무를 시작하면서 그 말뜻을 이해하게 되었다.일단 조직생활이란 자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모든 업무가 협업이 기본이고, 신입은 더욱이 물어가며 배워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외향적 성격이 훨씬 유리하다. 또 IT회사 마케팅 업무 특성상 개발/영업/컨설팅/기술 등 여러 분야 사람들과 협업하게 되는데대화를 이끌어 내거나, 협의하거나, 설득하는 등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내가 에너지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 그 과정이 스무스하게 진행된다. 특히 일은 일이다 보니싫고 불편한 사람도 피할 수 없다.그럴 때 가..

FIRE 2026. 10. 13. 17:23

내가 Technical Writing을 어떻게 시작했냐면

Technical Writing이 뭔지도 모르고 브로슈어 원고를 작성해야 했다.제품 기능을 겨우 이해한 상태에서 글을 써야 하는데얼마나 막막하던지. 그래도 기존 버전 참고하고경쟁사 자료 참고하며 꾸역꾸역 짜내 가며 썼다. 그러던 어느 날 답답한 마음에 모아뒀던 브로슈어 샘플을 뒤지는데유니클로 리플랫이 하나 있는 거다.별 기대 없이 펼쳐 읽는데 ‘이거다!’ 싶었다. IT서비스 기업이 제공하는 B2B솔루션이라면뭔가 난해하고 거창해 보였지만결국 사용자, 운용자가 원하는 고객가치는편리함 편안함 신뢰 안전 휴식 그런 일상적인 것들이었다. 이 내용은 유니클로 리플랫에 다 담겨 있었고,거기 모델들의 자유 분방한 포즈와 편안한 표정에서 내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 그 경험이 터닝 포인트가 되어이후 원..

FIRE 2026. 10. 13. 15:31

IT마케팅 16년차, 뿌듯했던 기억

제작년 쯤으로 기억한다.브로슈어, 리플랫 시안을 보는데 개선할 부분이 바로 바로 캐치가 되는 거다.폰트 여백 구성 간격 컬러 등등 전 같으면 PPT파일에 올려서 수정하고 비교하며비포 에프터를 직접 확인했어야 했는데이제는 그냥 눈에 들어온다. 그간 원고 쓰고, 컨셉 잡고, 벤치마킹 자료 찾고,시안 검토하면서 보낸 시간이 뭔가는 내게 남긴 것 같았다. 물론 내가 픽한 컨셉과 수정 방향이사업팀이 원하는 방향과 다른 경우도 있다.개인 취향이 있고, 디자인을 보는 안목은 없는데 목소리 큰 사람들이 있고.그래도 내가 확신을 가지고 ‘이게 더 나아’ 할 수 있기 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일은 늘 시간과 예산이 걸려 있기에 타협점을 찾아야 했다.능력 있는 대행사와 일하고 싶었지만회사는 그 비용을 감당한 만한 여력..

FIRE 2026. 10. 13. 13:50

회사에서 말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

회사라서 어쩔 수 없이 매일 봐야하는 사람들이 있다.회의, 티타임, 식사 등 피하기 힘든 자리에서. 근데 개중에서 본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움찔움찔 참지 못하고 다리까지 달달 떨어가며조바심 내는 사람들을 본다.도대체 얼마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그거 참으면 병 날 것 같은 사람들이다. 내 결론으로는 이 증상 자체가 병이다.심리 상담소나 정신과에 가서 돈 내고 이야기 해야 할 사람들이회사에 와서 엄한 사람을 잡고 하소연한다. 가족, 일상, 돈, 자동차, 친척, 취미 등등 아낌없이 쏟아 붓는데때론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 듣기 부끄러운 이야기까지이건 소통이 아니고 그냥 배설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설사 후 속이 편안해지듯이야기를 배설하고 나면 좀 속 시원해 하는 모습을 보면참 외로운 사람이구나 싶기도 ..

FIRE 2026. 10. 13. 12:15

회사생활 16년차, 가장 큰 깨달음

한 회사에서 16년간 재작하면서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고그 중 일부는 오랜 기간 일을 함께해 오고 있다. 마케팅 업무 특성상영업, 기술, 개발, 컨설팅 등 많은 부서 사람들과 일해 왔고내 소속팀 또한 여러 번 바뀌며 직무에도 조금씩 변동이 있었다. 그 시간을 통틀어 가장 큰 깨달음이라고 한다면,자본주의 시스템하에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라는 조직과그 이하 부문, 실, 팀에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데이 구성과 운영방식이 너무 비인간적이라는 것. 퍼즐 맞추듯 그 자리, 그 직무와 역할에 사람을 갖다 넣는데개인의 성향, 같이 일하는 파트너와의 합 그런 건 현실에서 적용하기 불가능할 정도로이상적인 이야기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맞다 사람이 그 자리에 구겨져 들어간다. 회사에서는 나..

FIRE 2026. 10. 13. 11:26

결혼 후에야 알게 된 것들

결혼을 하고 신혼집에서 같이 살게 되면서참 재미있었다. 물론 지금도 재미있다.같이 밥먹고 대화하고 장난치고 잠자고하루가 늘 짧고 아쉬웠다. 결혼 3년이 채 안돼 아파트를 샀고전체 리모델링을 해서 입주했다.비싼 새집이 생기고 나니그 집에서 더 오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실상은 일하느라 바빠서 후다닥 저녁 해먹고 쉬고 잠자기 바빴다.아침에는 얼굴도 못보고 서로 출퇴근 했다. 일 스트레스도 많았고 체력은 늘 부족했다.난 자가면역피부질환으로 일년간 고생했는데당시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었던 것 같다.그래도 관둘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버텨냈다.지금도 퇴근 후 술 한잔 하면서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놓아 주는 게 습관이다. 그러면서 이런 삶의 방식에 현타가 오기 시작했다.사랑하는 사람에게 제일 좋..

FIRE 2026. 10. 12. 16:52

불편한 관계, 엄마

늘 불편하고 어색했다.정보전달, 합의 뭐 이런 필요한 대화가 아닌좀 친밀함을 요하는 그런 대화를 이어 갈 때면한 시간만 있어도 기가 다 빨릴 만큼 불편했다. 돌이켜보면 초등학교 때까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었는데그 시간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만한 경험이 없었던 것 같다.따뜻함 정 의지 친밀함 뭐 그런 류의 감정을 남길만한 추억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중학교 들어가고 부터는 학교, 학원, 독서실 등등 공부하느라 많이 바빠서 가정에서 따뜻한 경험을 나눴던 기억이 또 없다. 중학교 때도 독서실 갖다가 오밤중에 집에 오기 일쑤였어.물론 엄마 손이 필요한 나이였는데그런 세심한 돌봄은 없었던 것 같다.한겨울 교복 위에 얇은 모직코드 입고 산업도로 육교 건너 학교에 다녔던 기억이 나.너무 너무 추웠거든. 워낙..

FIRE 2026. 10. 12. 15:52

매일 아침 반복되는 힘듦 (출근준비)

출근하는 날 아침 대부분이 힘들다.어떻게 힘드냐면 알람시계 울리기 전부터 마음이 불편해서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가끔은 설사할 것처럼 배도 아프다.자고 싶어도 잠은 오지 않고 그렇다고 벌떡 일어나 출근준비하긴 아깝다.그러다 화장실을 두어번 들락날락 한다. 일어나서도 그냥 마음이 무겁고 부담되고 때론 긴장된다.출근은 해야 하니 갈까 말까 하는 선택권은 당연히 없어불편한 마음 졸이며 씻고 준비한다.그 시간이 짧다면 좋겠지만, 약 1시간 정도된다.1시간 내내 불편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셈이다. 집 현관을 나서며 놓쳤거나 저장해둔 유튜브를 들으며 잠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지만근원적인 불편함은 여전하다. 아주 가끔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기도 하는데어떤 경우냐면적당한 긴장과 성취를 느낄 그런 ..

FIRE 2026. 10. 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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