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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마케터의 한계

    2026.10.20 by Urban Wanderlust

  •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든 이 무한루프 같은 일상

    2026.10.20 by Urban Wanderlust

  • 회사에서 너무너무 졸릴 때 내가 드는 기분

    2026.10.20 by Urban Wanderlust

  • 회사가 3년째 적자

    2026.10.19 by Urban Wanderlust

  • 엄마 병문안 다녀온 뒤 무거운 마음

    2026.10.18 by Urban Wanderlust

  • 장례식에서의 씁쓸함

    2026.10.16 by Urban Wanderlust

  • 내가 여행에 흥미가 떨어지다니

    2026.10.16 by Urban Wanderlust

  • 나는 한 숨 쉬지 말아야지

    2026.10.16 by Urban Wanderlust

1인 마케터의 한계

회사 매출이 한때 천억을 바라보고 있었는데지금은 700억 채 안 되는 중소기업이 되었다.그리고 마케팅 인원은 나 혼자 남게 되었다. 마케팅 조직이 없다 보니 전사업무를 담당하는 팀에 소속되어마케팅 업무를 수행해 왔고, 간간히 조직변동이 있었다.물론 내가 속한 팀의 보스는 마케팅에 대한 별 이해도가 없었다. 중앙조직에서 소속되어 사업부, 또는 전사적으로 이슈가 있을 때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대부분 업무 니즈는 외부에서 시작되어 내게 협업을 요청하는 식이었다.이런 경우 예산도 사업팀, 사업부문에서 가져온다. 이러니 마케팅은 자체적으로 집행할 예산도 적고,뭔가 기획해서 드라이브 걸 힘도 없는 업무가 되었다.또 사업이 다양한데 그중 99%가 B2B이고 각 사업의 고객층의 모두 다르다.이러니 담당 영업이 전방에서 ..

FIRE 2026. 10. 20. 16:28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든 이 무한루프 같은 일상

새벽부터 출근을 위해 일어나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자다 깨다를 2-3차례 반복한다.10분이라도 더 자기 위해 알람을 다시 설정하기도 하고더 자고 싶지만 불편한 마음에 도저히 누워있을 수 없어그냥 박차고 일어나가도 한다.이러나저러나 하루 중 제일 힘든 순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일어나도 정신은 들지 않고양치부터 시작하는데 이때 기분이 참 그렇다.피할 수 없이 어디 끌어가야 하는 기분이랄까.출근 준비하는 동안, 버스 타고 회사에 도착하기까지마음이 무겁고 발걸음도 무겁다. 샷 추가한 라떼 한잔 사 들고 올라가 자리에 앉아서잠시 한숨 돌리고 나서야 컨디션이 조금 올라온다.이때가 9시 좀 넘는다. 그러고 보면 7시쯤 일어나 2시간가량은무겁고 무거운 마음으로 버텨내는 거다.그리고 이게 일상이 되어 무한루프처럼 돌아간다..

FIRE 2026. 10. 20. 14:35

회사에서 너무너무 졸릴 때 내가 드는 기분

나름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쓴다고 하는데도내 몸을 내가 잘 모를 때가 있다.어떤 때는 아픈 게 싫어 미리 약을 먹어뒀더니 또 헤롱헤롱.오늘은 어제부터 몸이 근질근질하여 잠을 뒤척이다 지르텍을 먹고 출근했는데종일 몽롱하다. 카페인도 소용이 없는 날이다. 일단 출근은 했고,다행히 정신 집중해야 할 중요한 업무는 없는데앉아서 퇴근까지 버텨내야 할 생각에 머리가 하얘진다.예민한 성격에 책상에 엎드려서는 잘 수 없고,어디 마땅히 걷거나 쉴만한 곳도 없다. 전에는 에너지 음료나 박카스 같은 거 드링킹 하고커피도 쉴 새 없이 마시곤 했는데이제는 그 정도로 몸을 혹사시키고 싶지 않다. 몸이 쉬라고 신호를 보내는 데 무시할 수 없는 나이다.그럼 버텨내는 방법뿐이다.그렇게 종일 버텨 간다. 이런 날은 서럽다.뭐가 서럽냐면 ..

FIRE 2026. 10. 20. 09:34

회사가 3년째 적자

나는 올해 포함해 5년만 더 회사에 다닐 계획이며,5년 뒤 은퇴자산을 잘 세팅한 뒤은퇴 후 바로 닥칠 수 있는 하락장에 대비해 현금을 비축하기 위해조금 더 회사에 다닐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있다. 미래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지만최소한의 계획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이 계획을 위해 아끼고 모으며 생활하고 있다.가끔은 이게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나의 40대 라이프가 아닌데 하는 씁쓸함이 있지만5년 뒤 10년 뒤를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내 본다. 그런데 회사가 3년째 적자다.수주액은 사업계획을 넘어섰지만 남는 게 없는 구조다.내가 나갈 때까지는 잘 버텨주기를 바라는데요즘 같아선 슬슬 불안 불안해진다. 마케팅 일도 바빴을 때는 휴가 전날까지 야근하며 원고 만들고일도 수시도 여기저기서 생겼었는데요즘은 사업팀들이 조용하..

FIRE 2026. 10. 19. 11:03

엄마 병문안 다녀온 뒤 무거운 마음

어제 병문안 가서 얼굴보고 같이 식사했다.당은 여전히 관리 안되고 있었고 상태 설명을 하는데도 횡설수설 했던 말 또 하고눈은 좀 흐리멍텅가끔 초첨을 모르겠어. 야채 많이 먹고 싶다며 한식 뷔페 가자고 하여 갔더니음식 집는 게, 식단관리는 전혀 안되고당면 부침개 밥 카레.. 식혜 먹고 싶다는 것을 겨우 말렸다. 아무리 병원에 있었다지만 환자식이 필요한 시기이고배에 인슐린 주사 맞으며 관리 중이었는데저리 허겁지겁 입술에 잔뜩 묻혀 가며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무서워지더라. 아 당뇨도 문제지만인지적인 부분에도 뭔가 잘못되고 있다.그게 노화든 치매든 망상이든 정상의 범주가 아니다.속으로 깊게 한숨이 쉬어지더라.이젠 또 뭐해야 하나. 퇴원이 문제가 아니다. 정신과 진료를 봐야 할 것이고그 치료에 본인이 협조해야 ..

FIRE 2026. 10. 18. 14:00

장례식에서의 씁쓸함

지방 장례식이었는데 왠지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았다.그래서 혼자라도 가자 하는 마음으로 일도 제끼고 갔다.상주분께 마음이 쓰여서 위로해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KTX 타고 3시간 넘게 걸려간 장례식에서그 분 얼굴을 뵈었고 많이 상해 보여 안쓰러웠다.부친상이었는데 아버지 이야기도 듣고 싶었다.지병은 있으셨는지 힘들지는 않았는지. 그런데 그 분은 내가 앉은 테이블에 오지 않았다.장례식장에는 먼저 온 회사 동료들이 많이 있어서 대화가 끊기지 않고 어색함이 없었지만내 시선은 허공을 두리번 거리며 그 분을 찾고 있었다. 나는 그 사람에게 내가 생각했던 만큼이 아니었구나.나도 내 마음 편하자고 갔었지.결국 나도 생색내고 싶고 눈도장 찍고 싶었구나.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피곤함이 몰려오는데도관계에 대한 이런 저런 회..

FIRE 2026. 10. 16. 16:04

내가 여행에 흥미가 떨어지다니

올해 처음으로 멀리 여행가고 싶다는 열정이 사그라 들었다.그 과정이 일년에 걸쳐 천천히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한 달에 두 번씩 캠핑 다니고, 매해 해외여행 다니고,늘 해외 한달살기 노래를 불렀는데지금은 그냥 집이 좋고 편안하다. 내가 어디에 있건 마음이 천국인 곳이면 된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는데요즘 내게 그런 곳은 집이다.큰 고민거리 없이 잘자고 일어나토요일 아침에 맛있는 커피 한 두잔 내려 마시며거실 쇼파에 급한 일 하나 없이 느긋하게 않아 있자면그게 행복이다. 이런 변화에는 몇 가지 계기가 있었는데결론적으로 은퇴가 간절해졌기 때문이다. 아플 때 마음껏 쉬고, 편하게 병원 예약잡고 싶고,식사준비, 청소, 빨래 등 여유 있게 일상을 꾸려가고 싶었다.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회사에서의..

FIRE 2026. 10. 16. 14:17

나는 한 숨 쉬지 말아야지

회사 다니는 동안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도 많았다.본가에 불 나서 전소되었었고, 올해서 엄마가 두 번 쓰러져 입원했었고, 오래 전에는 아빠가 쓰러졌었지. 아빠는 지금 돌아가시고 안 계신다. 힘든 일이 있을 때 회사에서는 거의 내색하지 않았다.일하랴 개인사 챙기랴 뭔가 좀 내려놓고 감정을 드러낼 여유가 없었고개인적인 일로 회사에 빈틈을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또 회사에 알린다고 해도 도움 받을 게 없었다.위로나 동정 그런 게 필요하다고 느껴본 적이 잘 없다. 일이 생기면 시간, 체력, 정신력 싸움이 되는데차라리 잠시 숨돌리며 혼자 있는 시간이 훨씬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많이 힘들었던 어느 날 내 뒤에 앉은 동료가 한숨을 쉬는 거다.여러 번 자주. 그리고 한번 의식하게 되니 매일 들리더라.그때가 ..

FIRE 2026. 10. 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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