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맞고 기억이 안 나요? 기억 혼란 증상, 정상일까?

수면내시경이나 건강검진 후
"검사 전후가 기억나지 않아요"
"어떻게 병원에서 나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경험을 한 적 있으신가요?

이는 **프로포폴의 전형적인 기억 혼란 증상(일시적 기억상실)**입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그 원인과 회복과정을 알아두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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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은 기억을 지우는 약물입니다

프로포폴은 수면유도제이자 진정제이며,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hippocampus) 기능을 일시적으로 차단합니다.
그 결과, 의식은 있었지만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를 ‘전향성 기억상실(anterograde amnesia)’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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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기억 혼란 증상 5가지

1. 병원에 온 과정이 기억나지 않음
→ 검사 전 대기 중이거나 수면 전 단계부터 기억이 희미하거나 전혀 없음

2. 검사 직후 말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함
→ 회복실에서 간호사나 보호자와 이야기해도, 나중에 전혀 기억 못 함

3. 귀가 후의 행동 일부가 비정상적임
→ 일상 대화를 했음에도 기억이 끊긴 것처럼 느껴짐

4. 검사를 받은 기억이 흐릿하거나 전혀 없음
→ ‘잠깐 눈 감았다가 벌써 끝났어요?’ 같은 느낌

5. 시간이 순간이동처럼 사라짐
→ 마취 전후 시간이 통째로 지워진 것 같은 단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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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은 정상입니다 (대부분 6~12시간 내 회복)

프로포폴은 작용 시간이 짧고 빠르게 대사되지만,
기억 혼란은 평균 6~12시간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령자, 간 기능 저하, 신경질환자 등은 더 오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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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 혼란 상태에서 실수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계약, 결제, 대화 등은 피하세요
• 당일 운전, 기계 조작, 금융 업무는 금지
• 혼자 귀가보다는 보호자 동행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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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기억 혼란은 프로포폴의 정상적인 작용입니다

수면내시경 후 기억이 잘 안 나는 것은
마취 부작용이 아니라, 의도된 작용의 일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며 후유증도 남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하루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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