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퇴준비

퇴직금 DB에서 DC로 바꿀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 고용·수익·세금·리스크까지 한 번에 정리

by Urban Wanderlust 2025. 11. 25.
반응형

퇴직금 제도를 **DB형(DB, 확정급여형)**에서 **DC형(DC, 확정기여형)**으로 변경하려는 근로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변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가 있다.

아래는 DB → DC 전환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실전 기준으로 정리한 가이드다.


✅ 결론

DB에서 DC로 변경하면 퇴직금 산정 방식·리스크 부담·수익률 책임이 전부 달라진다.
연봉 상승이 큰 직종이라면 DC가 유리할 수 있지만, 안정성·퇴직 직전 급여 반영을 원하면 DB가 더 안전하다.


1️⃣ DB → DC 변경, 가장 큰 차이 정리

● DB(확정급여형)

  • 퇴직금이 ‘급여(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회사가 확정해서 지급
  • 회사가 운용 책임과 손실 위험을 모두 부담
  • 근로자에게 가장 안정적인 방식
  • 퇴직 직전 급여가 높으면 퇴직금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

● DC(확정기여형)

  • 회사가 일정 금액(연봉의 1/12 수준)을 근로자 계좌에 납입
  • 근로자가 직접 투자·운용
  • 수익률에 따라 퇴직금 차이가 크게 발생
  • 수익이 나면 더 받을 수 있지만, 손실 나면 퇴직금도 감소

2️⃣ DB → DC 전환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5가지

✔ ① 퇴직 직전 연봉 인상률

퇴직이 가까울수록 급여가 크게 오를 예정이라면 DB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퇴직 3년 평균임금이 산정 기준이기 때문에
마지막 2~3년에 급여가 치솟는 직종(영업·IT·관리직)은 DB 혜택이 크다.

반면 연봉 상승폭이 거의 없는 직종은 DC 전환을 고려해볼 수 있다.


✔ ② 투자 성향(적극형 vs 안정형)

DC형은 근로자 본인이 직접 투자하거나, 운용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즉, 투자를 못하거나 변동성이 불안하다면 DC는 손실 위험이 있다.

  • 투자에 익숙하다 → DC 통해 더 큰 수익 가능
  • 안정 선호, 투자 경험 없음 → DB 유지가 안전

✔ ③ 회사 재무 상태·퇴직금 지급 여력

DB는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지므로
재무가 불안한 회사의 경우 DB 유지가 오히려 리스크일 수 있다.

재무가 탄탄한 대기업 → DB 안정적
수익 변동이 큰 중소·스타트업 → DC 전환도 고려


✔ ④ 전환 시점의 누적 퇴직금 계산 방식

DB에서 DC로 바꿀 때는
지금까지 쌓인 퇴직금을 DC 계좌로 이체한다.
이 과정에서 ‘현재 평균임금 기준’으로 계산되어
향후 급여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 즉, 전환 시점 이후 올라가는 급여는 DC에서 반영 안 됨.
→ 이 점 때문에 “라스트 스퍼트” 효과를 노리는 사람은 DB 유지 추천.


✔ ⑤ 세금·수수료·중도인출 규정

DC 계좌는 연금저축·IRP와 같은 성격을 갖고 있어
효율적으로 운용하면 세금 절감이 가능하다.

하지만

  • 인출 제한
  • 연금 이체 시 수수료
  • 중간정산 조건 강화
    등의 규정이 적용되므로 단순 현금처럼 쓰기는 불가능하다.

3️⃣ DB → DC가 유리한 사람 유형

  • 연봉 상승 거의 없음
  • 회사 재무 불안정함
  • 본인이 투자 경험 많고 수익률 높게 만들 자신 있음
  • 젊은 직장인(운용 기간이 길어 투자 기회 넓음)
  • DB형을 유지해도 퇴직금 증가폭이 크지 않은 직종

4️⃣ DB 유지가 더 유리한 사람 유형

  • 퇴직 전 3년 동안 연봉 뛸 가능성 큼
  • 투자에 자신 없음, 원금 손실 불안
  • 회사 재무 안정적(대기업·공공기관·기간산업 등)
  •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퇴직금이 필요함
  • 나이가 40대 후반 이상(운용 기간 짧아 수익률 효과 낮음)

5️⃣ 변경 시 자주 발생하는 실수

  • “DC가 수익률 좋다”는 말만 듣고 성급히 변경
  • 전환 시점의 평균임금 기준 반영 손실을 고려하지 않음
  • 투자 손실 가능성을 과소평가
  • 매년 회사 납입 금액이 ‘연봉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 간과
  • 중도인출 규정이 까다로운데도 현금처럼 생각함

✔ 마무리

DB에서 DC로 바꾸는 것은
퇴직금이 어떻게 계산되고, 누가 리스크를 지는지를 전부 바꾸는 큰 결정이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세 가지다.

  • 연봉 상승률
  • 투자 성향
  • 회사 재무 상태

이 세 가지가 DC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면 전환을 고려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DB 유지가 장기적으로 더 안전한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면 퇴직금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 임금피크제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퇴직금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면 퇴직금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 임금피크제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퇴직

임금피크제는 정년을 보장받는 대신 급여가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제도입니다.하지만 많은 근로자들이 “급여가 줄면 퇴직금도 줄어드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을 합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임

focusedfrantic.com

 

임금피크제 기간, 퇴직금 중간정산 받는 법 -> 가능한 조건과 신청 절차, 주의사항

 

임금피크제 기간, 퇴직금 중간정산 받는 법 -> 가능한 조건과 신청 절차, 주의사항

임금피크제에 들어서면 급여가 줄어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퇴직금이 같이 줄어드는 건 아닐까?” 걱정합니다.그래서 급여가 줄기 전에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는 방법을 찾는 분들이 늘고

focusedfrantic.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