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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브로슈어 외주제작 노하우

by Urban Wanderlust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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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슈어란

제품소개서, 회사소개서, Case Study, 리플랫, 교육자료 등 회사에서 소프트 카피 또는 하드카피로 제작하는 대부분을 ‘브로슈어’라고 통칭한다. 최근에는 코로나 여파로 대면 영업, 세미나, 전시 등이 많이 축소되어 인쇄본에 대한 니즈가 급감하였고 대안으로 디지털 채널이 부상하면서 파일 형태로만 브로슈어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컨텐즈 제작은 컨텐츠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기본적인 기획 과정은 브로슈어와 동일하다.

 

브로슈어 외주 작업

보통 브로슈어 제작 기획과 원고 작업은 회사 내부에서 진행하지만, 디자인 시안 작업과 인쇄는 외주를 준다. 10년 넘는 기간 여러 대행사를 경험해 보았고 때론 파트너십이 생길 만큼 한 대행사와 여러 작업을 함께 진행한 적도 있었지만 대행사를 선택하는 것은 정말이지 어렵다.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 대행사도 ‘고객이 호갱된다’는 말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서비스 수준이 떨어진다. 내부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디자이너가 바뀌기도 하고, 한 디자이너와 오래 일하는 경우에도  매너리즘에 빠져 디자인 수준이 이전과 달리 신경 안 쓴 티가 팍팍 나기도 한다. 때론 원고를 제대로 확인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의 결과물이 오기도 한다. 너무 답답해서 디자이너와 직접 통화한 적도 있으나 그 정도 되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셈이다. 하여 업체 Pool을 관리하며 2-3개 업체와 돌아가며 작업을 하고 수시로 비교 견적을 받아보고 있다.

디자인 작업은 1차 결과물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적인 구성, 디자인 컨셉이 잘 잡혀야 이후에 조금씩 다듬으며 전체 퀄리티를 올리는데, 너무 엉망인 결과물은 수정해봤자 일관성 없는 누더기 수준의 디자인이 된다. 수정사항을 점점 더 디테일한 방향으로 주게 되고, 디자이너는 딱 그만큼만 반영해서 수정해 온다.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된다. 신경은 더 쓰고 결과물 수준은 떨어지고 최악이다.

 

외주 대행사 선택 요령

능력 있는 대행사, 디자이너를 만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내 경우 부티끄 수준의 작은 업체보다는 프레젠테이션/브로슈어/영상/광고 등을 함께 제작 가능한 어느 정도 규모 있는 대행사를 선택한다. 내부 체계도 잡혀 있고 디자인 수준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된다. 물론 비용은 조금 셀 수 있겠지만 초기 제작물 포맷을 잘 잡아두면 매년 수정되는 부분만 업데이트하며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중장기로 보면 비용 세이브 효과가 더 크다. 

또한 다양한 영업채널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광고, 인쇄물 등을 통합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업체와 작업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히스토리를 공유하기 때문에 건건이 미팅해가며 설명할 필요가 없어 진행이 빠르고 작업물 품질도 어느 정도 보장된다. 또한 기존 작업물을 variation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톤앤매너 및 메시지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세이브 효과가 있다.

 

브로슈어 원고와 가이드 제작 요령

기획자가 원고와 가이드를 제대로 준비해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전체 흐름과 구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수록 시안으로 풀어서 표현해 내기 쉽다. 그리고 담당 디자이너는 이 분야 작업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IT는 금융, 교육, 제조 등 셀 수 없이 많은 비즈니스니 분야 중 하나일 뿐이며, IT 일은 나 조차도 늘 새롭고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이다. 그래서 원고에 중요한 키워드, 도식의 의미, 제품 이미지 수정방향, 참고용 샘플 등을 포함하여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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