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디자인인가
디자인이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시대이다. 아무리 알맹이가 좋아도 포장이 예뼈야 눈길이 간다. 정보가 넘쳐나고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되다 보니 디자인으로 컨텐츠를 포장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첨단, 융합, 역동성, 신뢰 등 다양한 dentity를 각종 디자인 요소를 통해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게 기획된 디자인은 짧은 순간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아서 회사와 제품에 대한 총제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디자인 컨셉 잡을 때 고려해야 할 것들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와 긴밀한 협의가 필수적이다.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과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일관된 컨셉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작하려는 컨텐츠에 따라 디자인 컨셉을 잡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컨텐츠의 주제,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 타겟고객, 효과적인 표현방법, 기존 제작물과 톤앤매너 유지, 제작물 사이즈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컨셉을 잡는다.
디자인 컨셉 잡는 노하우
브로슈어 한 권을 제작하려면 워드 원고작업도 만만치 않은데 디자인까지 고려하려면 벅찰 수 있다. 그럴 때는 벤치마킹할 샘플을 몇 개 염두에 두고, 작업하면서 원고와 디자인 기획에 살을 붙여가는 방법이 좋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는 순간 번쩍 떠오를 때가 많다. 따라서 너무 조급하게 스스로를 압박하기보다 여유를 갖고 여러 디자인을 두루 살피다 보면 어느 순간 디자인을 보는 시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나의 경우 작은 팜플랫이나 광고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을 때가 많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결국 LIFE(삶)와 연결되다 보니 IT회사가 추구하는 고객가치의 핵심 또한 LIFE와 관련성이 높다. 그렇게 생각하고 둘러보면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들로부터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온 디자인이라 해도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과 메시지는 제각각이다. 기획자의 의도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받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디자인에서 오는 느낌을 통합적으로 받아들이기 못하고 각 요소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이고 상징인지 묻는 경우도 있다. '이 라인은 왜 이 위치에 있죠?' 하는 식으로 디자인으로 낱낱이 분석하려는 경우가 가장 난감하다. 그래서 너무 난해하거나 너무 뻔하지 않게 중간 수준에 맞춘 디자인이 무난하다. 그래야 가장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며 작업물로써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행사와 작업하기
브로슈어, 광고, 영상 등을 제작할 때 대행사에서 컨셉 시안을 2-3개 가져온다. 보통은 그 중 1개를 선택해서 해당 컨셉으로 전체 작업에 들어간다. 따라서 컨셉을 잡는 작업은 디자이너(대행사)의 영역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컨셉에 대한 기업에 요구사항이 명확할 때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훨씬 수월하다. 따라서 업무효율을 위해 최소한 아래 정보는 사전에 기획하고 공유하고 대행사에 공유한 뒤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업의 디자인은 마냥 Creative해서는 안되며 기업/브랜드/제품의 Identity를 반영하고,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직관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1. 브랜드 Identity를 반영하는 키워드 3가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나 고객가치 중심으로 3가지 키워드를 선정한다.
예시
역동성(dynamic), 융합(Fusion), 첨단(up-to-date), 혁신(Innovation), 디지털(Digital), 모던(modern), 볼드(bold), 진정성(authentic),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등
2. 컬러 요구사항
CI시스템을 기반으로 한정된 컬러 사용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컬러가 기업과 브랜드를 상징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관성 있는 컬러 사용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3. 벤치마킹할 샘플
참고하면 좋을 디자인을 샘플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던가.
4. 지양해야 할 디자인
경쟁사를 상징하는 컬러나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반대되는 디자인 등을 사전에 공유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 부분은 디테일하게 전달할수록 좋다.
마지막으로
마케터가 디자이너가 아닌데도 이런 고민을 해야 하냐고? 해야 한다.탄탄한 기획안을 기반으로 시간/비용/노력 효율적으로 제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시안을 수정하는 과정에서도 우왕좌왕하지 않고 방향성을 가지고 퀄리티를 빌드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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