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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뉴스 와이어 이용 후기

by Urban Wanderlust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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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업무에서 기자 관계 관리가 중요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각종 구실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만 했다. 명절이면 백화점 지하에서 선물 택배 예약하기, 광고 협찬하기, 사업 담당자와 기자 간 주기적으로 식사 자리 마련하기 등이 업무의 일부분이었다. 여기에 드는 돈도 만만치 않았는데 매년 들어가는 돈이다 보니 연간 경비 계획에 늘상 잡혀 있었다. 접대비, 판촉비, 광고비 등 계정도 다양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수많은 신생 미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기사도 찍어 나오는 수준으로 넘쳐나면서 IT 분야 미디어의 위상이 과거 같지 않다. 그래서 그간 관리하던 기자 리스트를 과감히 버리고 뉴스와이어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뉴스와이어는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이다. 4가지 서비스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세스에 따라 보도자료를 등록해두면 배포 후 게재 결과 리포트까지 받아볼 수 있다.

 

생각보다 좋았던 점 

이용방법이 매우 심플해서 기자 상대하는 것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편리하다. 기업 계정을 만들고 법인카드로 서비스 패키지를 구매하고 회사에 대한 기본 정보를 입력한 뒤 바로 보도자료 등록이 가능하다. 미리 준비해 둔 보도자료가 있다면 10분이면 등록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 스탠다드 3회 이용권 패키지를 구매했고 4.4% 할인을 적용받아 473,000원(VAT 포함)을 지불했다.

 

각종 편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보도자료와 사진을 등록하면 배포 희망일 지정, 미리보기, 편집 서비스 등 기능을 제공한다. 그래서 홍보 업무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편집 과정에서 정확한 내용 확인을 위해 뉴스와이어 측 담당자로부터 직접 연락이 오기도 한다.

프로세스와 서비스 범위가 명확해서 웹으로 각 진행도를 확인하고, 보고서를 다운로드하는 등 단계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많이 아쉬운 점 

‘배포망을 구축한 4,300개 언론사 중 적합한 매체의 편집국에 보도자료를 배포’한다는 스탠다드 요금제를 이용했으나 언론사 타겟팅은 매우 부적합했다. 최근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는 112개 미디어에 전문게재되었으나 그중에는 아래와 같이 인지도 낮고 IT와 관련성 떨어지는 매체가 많았다. 내가 선택한 메인 산업 분류는 IT 중에서도  '통신'이었는데 '헬스 포커스' 라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기업명으로 검색해도 그 매체의 기사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 헬스포커스뉴스
  • 제주저널
  • 정읍투데이
  • 팔당유역신문
  • 연천뉴스24
  • 사건의 내막 등

 

총평

뉴스와이어 사이트에 보도자료와 함께 내 연락처가 공개되고 나서 ‘보도자료 배포서비스’ 업체들로부터 홍보메일이 들어온다. 작은 규모의 대행사나 프리랜서 수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것 같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뉴스와이어 정도의 인지도, 신뢰도 있는 배포 서비스가 없는 것 같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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