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이 셋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이 셋은 묘한 트레이드 관계가 있어.
돈을 아끼려면 돈 쓰는 대신에 시간과 몸(머리)을 써서 요리하고 청소하고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는 식으로.
물론 가족, 그리고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친구들이 있지만
전제조건이 붙게 되었다.
내가 건강히 자립하고 내 인생을 책임질 수 있을 때
누군가와 관계를 이어갈 자격이 있다는 것.
짐이 되고 부담이 되는 관계를 딱 질색이다.
그래서 자꾸 가성비를 따지게 되는 것 같다.
돈, 시간은 측정 가능하니 따지기 좋고,
체력은 몸소 느끼니 더욱 몸을 사리게 되면서
선택지 앞에서 자꾸 계산하고 있는 나를 본다.
뭐가 그리 아까운지 머뭇거리게 되고.
돈, 시간, 체력 이 조합이 완벽해 질 때가 온다면.
지금이 45세니까 말이지 5년뒤 은퇴한다면
50-65세, 약 15년쯤 누릴 수 있겠다.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막상 그 시간이 진짜 온다니 실감이 안나고
그 시간도 지속되고 무뎌지면 좀 질릴 것도 같다.
그리고 돈, 시간, 체력이 있어도
내 마음이 지금과 같을까 의심이 든다.
열정, 호기심 그런 마음들도 때가 있어서 시들해지기도 하니까.
마음.. 내 마음도 잘 지켜둬야 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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