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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가 심하게 진행되면 신경까지 손상되어 **신경치료(근관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드물게 신경치료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재신경치료만 하면 될까?” 이번 글에서는 그 해답과 치료 방향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신경치료 후 염증이 생기는 이유
- 불완전한 세균 제거: 복잡한 치근관 구조 때문에 일부 세균이 남을 수 있음
- 보철물·크라운 누수: 충전재 틈으로 세균이 재유입될 수 있음
- 치아 균열: 미세한 금이 생겨 세균 감염이 다시 진행될 수 있음
- 면역력·잇몸 상태: 개인의 구강 환경에 따라 염증 재발 가능
신경치료 부위 염증, 재신경치료하면 될까?
1. 재신경치료가 가능한 경우
- 충전재가 불완전하거나, 치료 당시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을 때
- 치아 뿌리가 비교적 건강하고 구조적 손상이 크지 않을 때
- 보철물 교체를 통해 세균 유입을 차단할 수 있을 때
➡ 이 경우 재신경치료로 염증을 제거하고 치아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2. 재신경치료만으로 어려운 경우
- 뿌리 끝까지 염증이 퍼진 경우
- 치근단에 큰 농양(고름주머니)이 생긴 경우
- 치아 균열이나 심한 구조적 손상이 있는 경우
➡ 이런 경우에는 치근단 수술 또는 발치 후 임플란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신경치료 과정
- 기존 충전재 제거
- 세균·염증 조직 철저히 청소
- 소독 및 재충전
- 보철물·크라운으로 치아 보호
환자가 기억해야 할 점
- 재신경치료 성공률은 60~80% 정도
- 치료 시기를 늦출수록 성공 가능성 감소
- 반드시 엑스레이·CT 검사로 염증 범위를 확인 후 결정해야 함
전문가 진단 후 치료 방향 결정
신경치료 부위에 염증이 생겼다고 무조건 발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재신경치료로 치아를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뿌리 끝 염증이 크거나 구조적 손상이 심하면 수술이나 발치가 불가피하므로, 반드시 치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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