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로 아라우카리아(Araucaria)를 추천한다. 생화 트리가 주는 멋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악한 트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한 실내에서 관리하기 정말 편한 나무라 매년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관리
빛
더위와 추위 모두에 강해서 방안, 거실, 베란다 상관없이 4계절 잘 자란다. 매년 5-10센티씩 자라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이다.
온도
현재 베란다에서 4계절 키우고 있지만 아직까지 겨울 냉해는 경험하지 못했다. 혹 줄기 끝이 조금 노랗게 변하기도 했는데 그 부분만 잘라내면 다시 연둣빛 가지가 뻗어 나왔다.
분갈이
내 경우 2년 차에 한번 봄에 분갈이를 해주었고 그 이후에도 싱그러운 녹색 침엽수림을 유지하며 잘 자라고 있다.
물 주기
건조에 강한 식물이라 보통 2주에 1회 흠뻑 물을 주는데 습한 여름에 한 주가 흘러도 겉 흙이 촉촉한 경우 3주에 한 번씩 줘도 문제없다.
가지치기
요즘은 빽빽한 수형의 나무보다는 여백을 미가 살아있는 수형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나무가 위로 자라남에 따라 아래 부분 가지를 정리해주는 것도 좋다.
아라우카리아 트리 특징
옆으로 뻗어 나는 가지들은 보들보들하게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으며 삼나무처럼 중심 가지가 곧게 하늘을 향해 뻗어 자라나는 특징이 있다. 가운데 줄기는 그리 두껍지 않아서 2-3개 나무를 포개서 기르거나 지지대를 세워 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트리 장식할 때 알고 있으면 좋은 점
아라우카리아는 줄기를 만지면 낭창낭창한 느낌이 있으며 무거운 장식을 걸면 줄기가 아래로 처지게 된다. 따라서 가볍고 작은 장식물을 얹는 것이 좋다. 유리나 도자기 재질의 장신구를 지탱하기에는 버거워 보였다. 또한 생화이기 때문에 열기를 발산하는 트리 전구를 사용하기보다는 은은한 스탠드를 곁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아라우카리아 구매하기
크리스마스 시즌 뿐만아니라 집에 오래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수형, 사이즈, 화분 등 여러 종류의 아라우카리아를 직접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다. 지금쯤 양재 꽃시간에 가면 많이 나와있을 것이다. 또한 매년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조금 작다 싶은 것을 구매해서 자라나는 것을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 아담한 아라우카리아는 양재시장에서 2만원 정도면 충분히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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